사랑빛
2007. 6. 1. 19:22
운동장 담장 밑에
장미꽃을 심었어요.
빨간 장미꽃이
아이들 웃음소리만큼
자꾸만 피어나요
남해 바닷바람이
지나가다 간지럽혔대요.
울타리를 오르던
장미넝쿨이
웃고만 있네요.
빨갛게 빨갛게
웃음소리가
나올 것만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