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빛 2007. 8. 12. 18:53

물 속에 드러누운

구름을 바라보라

 

더위에 헉헉대다

그대로 드러누워

 

멱감다

달아나는 꼴

안 봐도 다 알겠다.

 

검은 마음 씻고 나면

파란 하늘 속내뵈고

 

살랑대는 나무위엔

바람한점 노닐다가

 

물속을

헤집어대다

물 수제비 날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