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빛 2007. 9. 20. 08:56

들판에 누렇게 익은 벼들을 바라봅니다. 농부들의 피와 땀이 송송이 맺혀 저렇게 누런 들판으로 만들었습니다. 가뭄엔 물을 끌어다 와 대어주고 물이 넘치면 물꼬를 트서 물을 빼주고 정성을 들인 끝에 황금알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항상 좋은 일만 있는 법은 없나보죠. 태풍이 휩쓸고 간 곳곳엔 벼들이 쓰러져 일어날줄을 모릅니다. 농부들은 한톨이라도 더 거두어 들이기 위해 벼들을 일으켜세워서 넘어지지 않게 묶어 세웁니다. 힘든 일정입니다. 하지만 농부들은 한숨만 쉬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압니다. 쉬지 않고 벼들을 돌보는 것입니다. 이러한 벼들이 결국은 쌀이 되어서 우리의 식탁에 오르게 되지요. 한 알의 밥알이라도 아껴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쌀이 비싸다고 하지만 우리는 쌀보다 농부들의 피와 땀을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피와 땀을 통해서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모두들 힘찬 하루 하루를 살아야 함을 그리고 정직하게 살아야 함을 느끼게 됩니다. 오늘도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하루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아름다운 당신의 미소엔 분명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담겨 있으리라 봅니다. 행복하세요.

 

벼들의 누런 알엔

누런 황금이 들어 있어요.

 

농부의 피와 땀이

정성스레 차곡차곡

 

우리는

벼들을 통해

인생의 깊이를 알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