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빛 2007. 11. 5. 08:49

아침 일찌기 도로를 쓰는 환경미화원이 있습니다. 요즈음에는 떨어진 낙엽을 쓸고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환경미화원의 비 끝에서 가을이 쓸려가고 있었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가을이 조금씩 쓸려가고 있는 것입니다. 가을은 고운 단풍잎을 가지고 왔다가 저렇게 비 끝에 조금씩 자기도 모르게 쓸려가고 있는 것입니다. 자연이란 그런게 아닌가 여겨집니다. 자기도 모르게 왔다가 자기도 모르게 가는 것 말입니다. 사람도 마찬가지죠 자기도 모르게 왔다가 언젠가 자기도 모르게 가는 것말입니다. 우리 주위도 보면 한 사람씩 한 사람씩 가고, 그래도 세월을 사는 사람들은 자기의 삶을 살아 가는 것입니다. 비 끝에 쓸려가는 가을을 보면서 오늘은 자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당신이 있기에 사회는 아름다운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비 끝에 쓸려가는

가을이 있습니다.

 

화려하게 차려입고

유난히 뽐을 냈는데

 

세월은

아무도 모르게

그렇게 흘러가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