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정신 새로운 나/나와 너 그리고 우리
아침편지(165-1112)
사랑빛
2007. 11. 12. 11:00
토요일은 산행을 하였습니다. 황매산 철쭉제단으로 갔었는데 날씨가 꽤 추웠습니다. 벌써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가을이 조금씩 물러가고 있었거든요. 멀리는 아직도 울긋불긋 단풍이 마지막 아름다움을 불태우고 있었죠. 그런데도 성큼성큼 다가오는 겨울 날씨에 물러 날 수 밖에요. 자연은 자기가 물러 날 때를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모든게 마찬가지라 봅니다. 물러날 때 적당한 시기를 알아야 한다는 것을요. 비움도 마찬가지일거라고 여겨집니다. 다른 것을 채울 수 있는 기회였는데 채워져 있다면 담을 수 있지를 못하니깐요? 하지만 항상 비워두는 사람은 그렇지 않고 이로운 것은 어느때고 담을 수 있는 준비가 되어있는 거죠. 우리 마음에도 다른 어떤 사람들이 항상 들어 올 수 있도록 조금씩은 비워두고 살면 어떨까하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되면 여유도 있지 않을까요? 월요일 하루가 힘들지라도 행복한 마음으로 즐겁게 하루를 보내세요. 당신이 있기에 세상은 참 행복합니다.
물러 날 때를 아는 것이
자연의 이치요.
비워 둘 때를 아는 것이
삶을 위한 여유지요.
모든 게
살아가는 지혜요
나를 위한 배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