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정신 새로운 나/나와 너 그리고 우리
아침편지(178-1128)
사랑빛
2007. 11. 28. 09:27
아침에 온 누리엔 하얀 서리가 덮였습니다. 하늘도 유난히 맑았는데 구름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더군요. 그런데 하늘이 왜 시리게 보이는지 모르겠어요. 아마 나무가 잎들을 모두 떨어뜨리고 푸르던 산들도 푸르름이 줄어 들어서 그렇지 않나 생각됩니다. 하지만 작은 연못에는 겨울 철새인 오리들이 유유히 헤엄을 치고 있었습니다. 왜 그런지 여유로운 오리들을 보면서 차를 모는 나의 마음 한 구석에 허전함이 있는 걸까요? 아마 욕심이지 싶습니다. 오리처럼 한가로움이 없이 바쁘게 일상생활을 하는 데에서 오는 희망사항이랄까? 여유롭고 싶은 마음말입니다. 그래도 하는 일이 있다는 게 얼마나 고마운일인지 모릅니다. 나의 일에 최선을 다하며 빈 시간에 여유를 찾을 수도 있으니깐요. 맑은 하늘에 태양이 눈부시게 비추이고 있습니다. 나의 마음에 따스함을 가득채우려는 듯 말입니다. 모든 사람들에게도 겨울의 차가운 날씨에 마음이 따뜻하도록 태양을 가득 안고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마음이 아름다운 당신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세요. 당신이 있기에 주위 사람들이 행복을 느낍니다.
사람의 욕심이란
커져만 가는 겁니다.
비워도 욕심이란
자꾸만 덤빕니다.
그래도
당신 마음은
비울 수 있어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