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빛 2009. 10. 27. 08:47

토요일과 일요일에 결혼식 참석이 3건이었다. 꼭 가야 하는 결혼식이라서 바쁘게 다녔다. 토요일은  직원인 아저씨의 장남 결혼식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축하하기 위하여 왔다. 그 결혼식장에서 다른 결혼식은 없어서 인지 그렇게 바쁘게 진행되지 않아서 여유를 느낄 수 있었다. 축하객들도 여유로와 보여서 좋은 것 같았다. 일요일엔 12시에  상관직원의 따님 결혼식이 야외에서 있었다. 이 또한 가을의 정취와 호수를 바라보면서 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좋아 보였다. 하지만 예절을 따지는 우리 조상들을 생각하면 좀 빈약한 것은 사실이다. 신랑과 신부측의 어른들이 서로 인사하는 폐백실이 더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것 같았다. 나이드신 어른들의 입장에서 보면 더욱 그럴 것이다. 오후에 있은 잘 아는 분의 사위를 보는 예식장은 차를 주차하는 것부터 전쟁이었다. 어떻게든지 멀리 주차를 하고서 도착하여 보니 축하객이나 모든 사람들이 너무 바쁘게 움직이는 것 같아서 결혼식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였다. 하기야 요즈음에는 축하를 하기 위해서 참여하는 빈도보다 통장으로 통한 부조금을 보내는 것을 더 많이 한다고 하니 실로 시대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사람이란 시대의 흐름에 어느 정도는 맞추어 가면사 사는 것이 행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