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정신 새로운 나/나와 너 그리고 우리
굴뚝에 연기가 피어 올랐다.
사랑빛
2009. 11. 18. 08:40
출근길에 굴뚝에 피어오르는 연기를 보았다. 들판에 잘 지어진 한옥에서 연기를 피어 올리고 있었다. 예전엔 마을의 집집마다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 올라 온 동네가 연기로 휩싸이곤 했었는데 근래엔 연기가 피어 오르는 집을 거의 볼 수 없었다. 그런데 집에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것을 보면서 마음이 많이 설레이고 반가왔다. 예전엔 마을에 연기가 피어 오르는 것을 보고 그 마을의 윤택함을 파악하곤 하였는데 지금은 연기가 모락 모락 피어 오르는 것을 보고 얼마나 자연친화적인가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다. 아궁이에 장작개비를 많이 넣어두고 방을 따뜻하게 한 옛 모습을 되새겨보면 뜨끈뜨끈한 아랫목이 저절로 생각난다. 산업이 발달할수록 인공미가 곁들여져 편리하게 생활하려는 마음들이 앞선다. 그럴수록 그기에 반발해서 자연적이고 여유로운 삶을 택하려고 하는 사람도 늘어나게 된다. 마음은 모두가 그런 여유롭고 자연친화적인 생활을 하고 싶지만 그렇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그래도 마음은 항상 자연친화적이고 여유로운 인간적인 삶을 생각하면서 살아가자. 보다 행복한 생활이 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