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으로 기적을 만든 사람들’ 책을 쓰기 위해서 S은행 외국 투자유치를 담당하는 리더를 만나러 갔다. 15분이라는 시간도 함부로 쓸 수 없는 지체가 높으신 분을 만난다는 부담이 나를 잔뜩 긴장하게 만든다. 긴장을 풀기 위해서 택할 수 있었던 것은 웃음이었다. “건물이 너무 좋아서 먼지 털고 들어오느라 고생했습니다.” 이 때 터뜨린 웃음은 처음 보는 사이임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친숙하게 만들었다. 그분에게 물었다. “신용이 바닥에 있는 상태에서 어떻게 나라를 살릴 수 있었을까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그 중 하나는 “웃음이었다.” 말씀하신다. 유머로 초긴장된 세계각국의 사람의 마음을 열 수 있었다는 것이다. “긴장을 하게되면 제대로 된 투자를 할 수 없으니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그가 각국의 투자자들에게 던진 말이었다. 살벌한 분위기에서 그가 던진 유머는 모두를 웃게했다. 웃고나니 한결 부드러워진 분위기는 친밀감, 신뢰감을 주었다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편안한 상태에서 정확한 투자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분은 말한다. “웃음은 나라를 살리기도 합니다.” 꼬인 일도 웃다보면 답이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