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시조사랑
바다에 터를 잡고
파도에 맞아가며
갈매기 울음 소리에
눈시울 붉히다가
말없이
수평선 너머
바라 보기만 합니다.
새들이 들려주는
뭍 얘기 듣다가도
드러나는 끈을 따라
달려가는 내 마음은
수 천년
홀로 살아온
그리움이 돋아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