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옹알이

참 아름다운 사람 4

사랑빛 2007. 3. 12. 22:58

어느 동물 마을에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동물들의 집단이 있었습니다.  그 집단은 세 부류로 나누어서 일을 보고 있었습니다. 모두들 약한 동물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일을 하고 있었으나 일한 댓가로 꼭 돈을 요구하였습니다.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세 부류 중 한 부류는 잘못을 한 동물을 잡아들여서 다른 외딴 마을로 보내는 것을 하고, 또 한 부류는 그 잡아들인 동물들이 무엇을 잘 못했는지 판단을 해서 어떤 마을로 보내야할지 심판하는 일을 보았으며, 나머지 한 부류는 돈을 받고 잡혀 들어온 동물들을 외딴 마을로 가지 않도록 하는 일을 맡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세부류는 서로간에 얽히고 얽혀서 언뜻 구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왜냐고요? 그들은 그 집단으로 들어가기 위해 뽑아서 교육을 받을 때 같이 받았던 동물들이었으며, 또한 앞에 두 부류로 활동하다가 세번째 부류로 들어가서 일을 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들은 늙어서 일을 하지 못할 때까지 돈을 벌었습니다. 또한 서로 서로 일거리를 주기도 받기도 하면서 공생을 하였습니다. 약한 동물들은 그들의 우리에 갇힌 새앙쥐 처럼 보였죠. 하지만 그기에도 아름다운 동물은 있기 마련입니다. 양심으로 가득찬 동물한 마리는 판단하는 부류에 있다가 자기가 잘 못을 하여서 다른 부류로 갈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동물은 자신의 허물을 덮기 위해 앞가리개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자기는 올바른 판단도 못하면서 다른 동물의 변호를 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그 집단을 벗어나기로 하였습니다. 그리고 얘기 하였죠. 그 집단에서 잘 못을 저지르면 그 집단을 다시는 들어오지 못하도록 벗어나게 하여야 한다고 말입니다. 그리고 그 동물은 가감히 자기의 잘못을 사죄하기 위해 다른 동물들의 행복을 위한 힘들고 어려운 일에 앞장서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항상 행복하게 웃으면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을 동물들은 그 동물을 영원히 사랑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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