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지금 여기에/아이의 노래

낙서하기

사랑빛 2007. 6. 11. 14:07

학교에서

담벼락에 글을 썼다.

 

친구의 욕설도 쓰고

나쁜 말도 막 쓰고

 

친구랑

누가 누가 잘하나

내기를 하였다.

 

그런데 막 집으로 돌아가려니

그 글씨들이

나를 붙잡고 놔주지 않았다.

내 몸을 자꾸만 움켜쥐었다.

 

그랬더니

친구의 이름이 얼굴이

나를 비웃으며 바라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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