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시조사랑

벌초를 하며

사랑빛 2007. 9. 8. 17:44

잡초들 무성히도

풀벌레 방목하고

 

하늘만 쳐다보다

키들만 키웠구나

 

어쩌면

우릴 부르는

풀피리 불면서

 

무수히 쓰러지는

아픔을 견디면서

 

봄여름 계절의 방

조상님 벗이었지

 

이제는

새로운 꿈을 위한 

칼날에 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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