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시조사랑
잡초들 무성히도
풀벌레 방목하고
하늘만 쳐다보다
키들만 키웠구나
어쩌면
우릴 부르는
풀피리 불면서
무수히 쓰러지는
아픔을 견디면서
봄여름 계절의 방
조상님 벗이었지
이제는
새로운 꿈을 위한
칼날에 날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