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정신 새로운 나/나와 너 그리고 우리

아침편지(186-1207)

사랑빛 2007. 12. 7. 08:51

알맹이 들이 돌아간 자리엔 차가운 공기만 맴돌고 있었습니다. 넓은 들판에서 산에서 봄부터 정성드레 가꾸어 온 알맹이들이 본 자리로 돌아간 그 곳은 또 다시 내년의 봄을 기약하며 꿈을 꾸고 있는 것입니다. 추위에 헐 벗은 것은 또 다른 생명의 씨앗을 잉태하기 위한 몸부림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시련과 다양한 역경이 번갈아 있어야 더 여물어지는 것인가 봅니다. 가끔 새들이 들려주는 소리가 음악이 되고 벗이 되는 겨울의 한 계절을 지내고 나야 더 알찬 알맹이를 가꾸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사람도 아마 어려움이 닥쳐 오면 그것은 삶을 더 윤택하게 하기위한 디딤돌이라 생각하면서 생활해야 할 것이라고 봅니다. 마음은 내가 있는 곳에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하자고 하는대로 합니다. 마음이 이끌면 모든 것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오늘은 내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스스로 깨우치기 위해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당신의 아름다운 자리가 행복해지기를 바랍니다. 당신이 있기에 참 행복합니다.

 

텅빈 자리

바람만 휑하니 드나들고

 

꿈꾸는

만물들은 아무런 생각없고

 

마음은

꿈을 그리듯

미소진 몸짓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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