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지금 여기에/아이의 노래

노을

사랑빛 2008. 7. 11. 23:18

진양호 맑은물에

빠알간 불기둥이

서산을 넘어가다

풍덩하고 빠졌대요.

엉엉엉

울고 싶지만

입이 없어 못 울어요.

 

빨갛게 삐친 몽둥이

구름솜털 덮었는데

어쩌나 빼였구나

빠알간 핏자국이

아파도

참거래이

내일이면 낫는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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