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장에 꽃봉오리를 맺고 있는 국화를 보면서 생각을 해본다. 터질 듯한 꽃 봉오리의 저 풍만함,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한 몸부림을 생각해본다. 가을을 수놓을 아름다움, 오늘 따라 하늘이 흐리기만 한데 어김없이 피울 가을의 꽃 국화, 저 봉오리 속에 얼마나 많은 기다림과 준비가 있을까? 봉오리 속에는 가을하늘의 맑음이 들어 있고, 가을의 풀벌레 들의 소리가 들어있고, 가을 산의 울븟불긋한 단풍이 들어 있으리라. 그리고 가을의 향기가 들어 있어 벌써 조금씩 나오고 있으리라. 벌써 콧 속으로 스며들어 오는 가을의 향기를 맡으며 터질듯이 풍만한 국화꽃을 바라본다.
추석의 연휴를 행복하고 즐겁게 보낸 분들 모두가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날이 되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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