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에 가면 미륵산에 놓여 있는 케이블카를 볼 수 있다. 그리고 관광객이라면 모두가 한 번 쯤 타보기를 염원하고 타본다. 바다와 섬이 어우러진 한려수도를 바라보면서 오르는 케이블카는 그야말로 장관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그것을 보고 다른 지자체에서도 서로들 케이블카를 놓기 위해 앞을 다투는 것 같다. 특히 지리산을 인접한 지자체가 더 그런 것 같다. 그런데 그곳 주민과 환경단체들은 반대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물론 케이블카를 설치할려는 쪽들의 의견은 나름대로의 타당성을 갖추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애인과 몸이 허약한 사람도 오르기 위한 것이란다. 물론 좋은 생각이기는 하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을 위하여 앞으로 우리 후손들에게 물려줄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파괴한다는 것은 조금은 어불성설이 아닐지 모르겠다. 자연의 있는 그대로가 좋은 것이 아닐까? 불편함을 감수해서라도 말이다. 자연은 자연그대로의 멋이 아름답다. 사람도 마찬가지 아닐까? 꾸미고 고치고 한 멋은 어딘지 모르게 아름다움의 풍기는 멋이 사라지는 것 같지는 않은지. 행복도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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