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세상/가르치며 배우며

[스크랩] 시. 시조 창작 / 평생학습센터 강의 1-1

사랑빛 2014. 3. 11. 13:13

 

詩․時調 창작

시 및 시조 창작 실기 위주로 가장 기초적인 부분부터 다소 전문 분야 일부까지 공부해 보되, 가장 서정적이고 함축미가 있는 짧은 시와 시조 위주로 공부함.

존대어를 쓰지 않은 것은 문장 길이를 최대한 줄이기 위함이니 양해하시기 바람 - 睿村 ․ 徐吉錫 -

 

1 부

 

[ ? ]

 

세상은 어마어마한 것이다.

형이상적(形而上的) 세상도 있고 형이하적(形而下的) 세상도 있다. 우리가 알고 지내는 이 세상은 형이하적 세계, 그 안에서도 억만분의 일도 모르고 살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모르는 것이 99.9999%를 차지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평생 배워야 하고 그러기 위해 매사에 의문(?)을 갖고 살아야 한다.

의문을 갖고 살라는 것은 의심을 갖고 살라는 것과는 다르다. 육하원칙인 누가, 무엇을, 언제, 어디서, 왜, 어떻게에 따라 세상의 맥을 짚어보듯 매사에 이 의문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그럴 때만이 과학은 새로운 과학의 결과물을 창조할 수 있고 문학은 새로운 작품을 창작할 수 있는 것이다.

매사에 문제의식(問題意識)을 갖고 통찰하자.

 

[ 초보자 ]로 돌아가자

 

위대한 작곡가 모차르트는 음악을 배우고자 자기를 찾아오는 사람들이 초보자이면 현행대로 수업료를 받고, 다른 사람에게서 이미 수업을 받은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는 두 배로 수업료를 받았다. 이에 사람들이

“이미 나는 다른 분에게서 수업을 받은 경험이 있으니 오히려 수업료를 반으로 깎아줘야 하는데 왜 두 배로 받습니까?”

하고 따지면

“이미 배웠다고 으스대는 사람들은 그만큼 찌꺼기가 많이 쌓여 있는 법입니다. 나는 그 찌꺼기를 닦아내는 노력을 배로 해야 합니다.”

라고 답했다고 한다. 처음의 마음(초심)으로 돌아가야 배움이 용이하다. 이는 나를 무덤 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아만(我慢), 자만(自慢), 오만(傲慢)의 삼만(三慢)을 멀리하는 길이다.

 

[ 우리의 만남은 무엇인가 ? ]

 

✧ 하늘의 뜻(天意) 혹은 신의 뜻(神意)인가? - 천의설(天意說=神意說)

✧ 숙명(宿命) 또는 운명(運命)인가? - 숙명설(宿命說=運命說)

✧ 우연(偶然)인가? - 우연설(偶然說)

✧ 인연(因緣)인가? - 인연설(因緣說=必然說)

 

매사를 위의 4대학설에 대입하여 보자. 어떤 상황이나 사건 사고 등을 만났을 때 위 4가지에 대입해보면서 어느 하나에 치우친 생각과 사상을 접고 객관적 사고로 글을 쓰자.

물론 글이란 주관적으로 쓸 수도 있고 객관적으로 쓸 수도 있다. 그렇지만 한번 객관적으로 본 후에 주관적으로 쓸 것인지 객관적으로 쓸 것인지 정하자.

 

 

1. 문학에 대한 개념

 

학자의 의견

 

  ❋ 인쇄된 모든 것을 문학이라 함.(엄밀히 문학은 연구가 불가하다는 견해도 있음), 위대한 저서들을 문학이라 정의하는 학자도 있음.

 

백과사전적 정의

 

  문학(文學)은 언어를 예술적 표현의 제재로 삼아 새로운 의미를 창출하여, 인간과 사회를 진실 되게 묘사하는 예술이다.(문학예술 - 문예), 학문으로서의 명칭 - 문학.

 

송하춘(고려대 국문과 교수)의 󰡔문학에 이르는 길󰡕 에는,『문학은 언어로 되어 있다. 허구로 되어 있다. 인간에 관한 일이다. 나와 남을 위해 쓴다. 문학작품은 유기적 통일체다. 인간 주체적인 질문 형식이다.』라고 했다.

 

김종회(경희대국문학교수), 신덕룡(광주대 교수-평론가), 심상교(부산교대교수)등은 '문학의 이해'에서,

『문학의 내용은 삶이다. 작가는 삶의 여러 측면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바라보고 상상력을 통해 재구성한다. 이를 위해 장르를 선택하여 언어로, 다양한 기법을 동원해 형상화한다. 따라서 작가가 삶의 어떤 측면을 중시하고 어떤 예술관을 갖느냐에 따라 문학에 대한 정의 역시 달라질 것이다.(삶의 언어적 표현)』

라고 했다.

 

필자의 의견

 

[ 문학은 道 ]이기도 하다

 

①문학은 글을 연구하고 공부하는 학문(學文)이다.

② 〃    글로 설명하는 文說이다.

③ 〃     〃  진술하는 文述이다.

④ 〃     〃  표현하는 기술인 文術이다.

⑤ 〃     〃  표현하는 예술인 文藝이다.

⑥ 〃     〃  무아의 경지를 이루기도 하는 文道이다.

 

출처 : 시조시인 함세린 시조문학 [청풍명월 연가]
글쓴이 : 예촌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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