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정신 새로운 나/나와 너 그리고 우리

아침편지(71-0702)

사랑빛 2007. 7. 2. 08:51

토요일부터 비가 시원하게 왔습니다. 비 때문에 집에 있었던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요.

비도 올 때엔 때를 맞춰와야 하고 양도 적절히 와야 하는 것이 아닌가 여겨집니다. 어떤 때는 비가 속시원하게 온다고 하는데 이것은 아마 때를 맞춰 적당하게 오기 때문입니다. 모든 일이 그런 거 같아요. 좋은 일도 때와 장소에 맞춰 적당히 와야 더 좋게 되는 게 아닐까요. 가끔 너무 좋은 일에 실신을 하는 경향도 볼 수 있는데 이것도 때와 양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리라 봅니다. 그저께부터 내린 비가 속 시원하게 여겨집니까?

그러면 당신의 속은 이제 깨끗하게 비워진 것입니다. 행복이 찾아 들겠습니다. 오늘도 즐겁게 보내세요. 사랑합니다.

 

시원하게 비 내리면

하늘이 고맙습니다

 

적당하게 비 내리면

나무들이 고맙답니다

 

고맙게

여겨지는 세상

우리가 만들 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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