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이삭은 누렇게 익었는데 태풍으로 인하여 쓰러져서 일어날 줄 모르는 것이 많은 것 같네요. 그렇지 않은 벼들은 알들이 여물지가 시원찮고요. 마을에 우뚝선 은행나무엔 은행들이 노랗게 익었는데 아직 푸르른 잎들보다 더 많은 것같네요. 가을의 풍성한 것이 느껴지는데 엊저녁 달은 찰려면 먼 것처럼 보였어요. 오늘 저녁엔 한가위 달이 보름달이 아닐 것 같네요. 내일 되어도 차지 않을 것처럼요. 송편은 반달모양, 우리 조상들은 보름달을 보면서 반달모양의 송편을 만든 것은 풍성한 가을이지만 가득채우지 않고 조금은 남겨두어야 하는 미덕을 보인 것같네요. 가을의 결실을 보면서 항상 채울 수 없음을 알아야 함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을 일깨우는 우리 조상들의 슬기를 본받아야 할 것 같네요. 마음이 넉넉한 것도 좋지만 귀퉁이 한 곳은 그래도 항상 비워두는 여유를 갖기를 바랍니다. 마음이 아름다와 모든 것이 아름답게 보이는 당신은 충분히 그럴거라고 생각되네요. 즐거운 한가위 되시고 행복한 마음 잊지 마세요. 사랑합니다.
당신의 마음속에
행복이 있다는 것을
당신은 알고 있지만
느끼지 않고 있네요.
당신의
하루는 힘들지만
행복은 그기도 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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